퇴근하고 가는 길에 밤바람이 참 좋아
가던 길을 멈추고 한강으로 향했지
여기저기 불빛들 저기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뭐가 그리 즐거운지
나는 혼자 인 것 같은데
이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이 바람은 어디로 불어가는지
지금 넌 어디서 무얼 하는지
궁금해
이 밤바람이 전해지는지
이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이 바람은 어디로 불어가는지
지금 넌 어디서 무얼 하든지
잘 지내
이 밤바람에 널 날려보내네
밤바람
니가 좋아하던 밤바람
내가 퇴근하고 돌아가는 길
간혹 이 밤바람이 불어오네
간혹 니가 내게 오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