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나는 사람아
오늘만큼은
한번만 멀리에서라도
널 바라보고 싶은데 오늘은
가끔씩 생각이나
까마득히 잊고 지내다가도
너의 향기가 나면 뒤돌아봐
괜히 너의 모습을 찾고
또 내 폰 속에 잠겨있는 폴더를 풀어
시간 지나서야 알게된 나의 잘못은
제대로 박혀 빼지도 못하고
그때가 아니였으면
조금 더 행복했을까란
생각에 잠겨 밤새우죠
가끔 생각나는 사람아
오늘만큼은
한번만 멀리에서라도
널 바라보고 싶은데 오늘은
비가 올 때 달려오라던 약속
그때 쓰던 우산 아직 펴지 못 하고
먼지만 쌓여 그리움과 같이
때 묻지 않았던 그때가 좋았지
헤어지면 깨닫는다는 흔해빠진 말
이젠 공감이 돼
시간을 되돌린다면 다시
잘해볼 수 있지만
이미 영화는 끝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살아가는 중 이렇게
가끔 생각나는 사람아 오늘만큼은
한번만 멀리에서라도
널 바라보고 싶은데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은데
오늘따라 유난히 그래
가슴 속 깊이 남아있어
모두 지우질 못 해
모르는척 살아봤지만 아무 일 없듯
몸에 밴 너의 향기 남아서
너를 추억하게 해
가끔 생각나는 사람아
오늘만큼은
한번만 멀리에서라도
널 바라보고 싶은데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