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른 아침 햇살이
눈을 뜨게 만들죠
닿을 것 같아 반쯤 가려도 눈이 부셔
괜시리 기분이 들떠
한발한발 내딛어 보죠
마음 가득 설레임
찾지 않았던 라임자전거 모두
털어버리고 마냥
아이처럼 거닐고 싶어
샤륵샤르륵 귀를 간지럽히고
샤륵샤르륵 바람소리가 난 좋아
한참을 달려 발이 가벼울 때쯤
살며시 눈을 감아봐 feels alright
그래 이 느낌이야
나는 지금 어디 있을까
알 수 없는 곳으로
여전히 하늘은 날 품고 있고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녹아들어 가는 것 같아
샤륵샤르륵 귀를 간지럽히고
샤륵샤르륵 바람소리가 난 좋아
한참을 달려 발이 가벼울 때쯤
살며시 눈을 감아봐 feels alright
그래 이 느낌이야
샤륵샤르륵 꽃잎 가득 날리고
샤륵샤르륵 웃는 내 모습이 좋아
한참을 달려 달이 떠오를 때쯤
긴 잠을 청한 것처럼 feels alright
샤르륵 들릴 때 내일 또 놀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