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둥이가 떠나간 지도 어언 수 세월이 흘렀소
살며 잊고 살아온 그 세월들이 오늘 나를 울리고 있소
지워질 수 없었던 둥이의 모습 하늘 보며 그렸지만
그리움이 눈물 되어 앞을 가려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소
사랑이란 그 누가 만들었는지 그리움을 입혀놓고
외로움에 지쳐있는 나를 찾아와 눈물이라 말하고 있소
보낼 수가 없었던 둥이의 모습 쓸어 앉고 울었지만
바람 되어 떠나가는 둥이 모습에 주저 앉아 하늘만 봤소
이별이란 그 누가 만들었는지 상처만을 입혀놓고
아픈 가슴 달래 우는 나를 찾아와 인생이라 말하고 있소
인생이란 회상하며 사는 거라고 누가 그런 슬픈 말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