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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들썩인다 박영애

길어진 햇살이 겨울을 말린다 앞뜰 산수유 천변 벚나무 어둠의 흰 핏줄이 들썩인다 축축한 그늘이 풀리더니 땅과 나무가 가랑이를 벌릴 동안 바위도 틈을 낸다 알 수 없는 초행을 향해 연둣빛 어린잎들 쉴 새 없이 길을 만든다 억센 바람의 손이 풀리자 까치둥지도 분주하다 은행나무 눈이 불거지고 까치 부부 하늘에 음계를 그린다 반복의 계절, 높고 낮음

낮은자의 하나님 박영애

나의 가장 낮은 마음 주님께서 기뻐하시고작은 일에 큰 기쁨을느끼게 하시는도다내가 지쳐 무력할 때주님 내게 힘이 되시고아름다운 하늘 나라내 맘에 주시는도다우리에게 축복하신하나님 사랑낮은 자를 높여주시고아름다운 하늘 나라허락하시고내 모든 것 예비하시네찬양함에 기쁨을감사함에 평안을간구함에 하나님알도록 하셨네 찬양함에 기쁨을감사함에 평안을간구함에 하나님알도록...

돌아온 탕자 박영애

멀고 험한 이 세상길 소망없는 나그네의 길방황하고 헤메이며정처없이 살아왔네의지할 곳 없는 이 몸위로받고 살고파서세상 유혹 따라가다모든 것을 다 잃었네무거운 짐 등에 지고쉴 곳 없어 애처로운 몸쓰러지고 넘어져도 위로할 자 내겐 없었네세상에서 버림받고귀한 세월 방탕하다 아버지를 만났을 때 죄인임을 깨달았네구원함을 얻은 기쁨세상에서 제일이라영광의 길 허락하...

마음이 상한 자를 박영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주님하늘의 아버지날 주관하소서주의 길로 인도하사자유케 하소서새 일을 행하사 부흥케 하소서의에 주리고 목이 마르니성령의 기름 부으소서의에 주리고 목이 마르니내 잔을 채워 주소서성령으로 채우사주 보게 하소서주의 임재 속에은혜 알게 하소서주 뜻대로 살아가리 세상 끝날까지나를 빚으시고새 날 열어 주소서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르니성령의...

그림 값 박영애

우리 마을 입구에 풍경화 그림을 펼쳐 놓았다이따금 화가는 바람처럼 풍경화를 빙 둘러보고심심하면 나무 그늘에 앉아 그림을 그린다길 가던 한 아저씨가 멋진 풍경화 앞에 서더니이 그림 얼마요화가는 까만 턱수염을 만지작거리며얼른 100만원이요아저씨는 입을 삐죽하며 휑하니 가버렸다얼마 후 아주머니가 그 그림 앞에 서더니무언가 깊이 생각한 듯50만원이요곁에서 지...

손잡은 마음 박영애

누군가 내다버린잎이 시들한 난초쯧쯧, 난초가 죽겠어엄마는 햇살이 앉아 놀고 있는베란다에 내놓고마음을 다해 물주고 가꿨습니다곁에 있던 햇살도 따뜻한 손으로어깨를 감싸 안아 주었습니다창틀을 넘어 들어온 바람도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엄마의 마음햇살의 마음바람의 마음이서로 손을 잡았습니다여름이 되자 시들었던 잎이파래졌습니다가을에는 연초록 꽃대궁을 내밀고하얀...

나무 도서관 박영애

미처 언어를 몰랐을 때 숲은 멀리 있었다 무심히 바라보던 썩은 나무토막처럼 생각이 허술했다 진열된 수많은 산과 바다 땅속 깊은 뿌리들 더듬더듬 찾아 나선다누군가 먼저 걸어간 생의 내비게이션 걷지 않아도 길이 보이고 깊은 물속까지 환하다때로는 난해한 문장 앞에서 행간에 숨어든 뜻을 놓치고 단숨에 넘긴 페이지와 멈춰버린 시간도 있었다책이 세상에 꽃...

박영애

방목 사슴농장사람 손에 길들여진 사슴들부채 과자 달라고 줄지어 따라온다저 무색해진 뿔, 화려하지만 천적이 없는 이곳에서 위엄을 잃은 지 오래다 단맛에 중독된 사슴들아 네가 살 곳은 여기가 아니다치타 이빨이 노려보고 있어도쫓기며 숨이 가빠도 야성은 너의 것 초목이 우거지고 냇물이 흐르는저 들판을 힘껏 달려야 한다고나는 가만히 뿔을 붙든다생기 잃은 눈망울...

재능을 맘껏 펼쳐라 박영애

청소년에게 권면하고 싶은 것이 있다.문학과 예술에 관심을 가져라문학은 인류의 이상이요 영원한 삶의 동반자다또한 가치 있는 인생 체험의 기록이요 정신세계를 일깨우는 창조적 행위다문학은 인간이 가진 예술 형태 중에서 가장 중심에 서는 예술의 꽃이다책을 읽고 글 쓰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매일 일기를 써서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라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겨...

알아주셔요 박영애

우리 어머니는요 시험지에 물방울이 날고 눈송이 날면 입이 먼저 웃어요 빗물선이 좍좍 시험지에 떨어진 날에는 입이 먼저 화내요 나도 눈송이나 물방울을 만들려고 무척 애쓰지만 눈송이나 물방울은 쉽게 잡히지 않아요 어머니 눈송이나 물방울이 많을 때는 내 마음도 구름처럼 둥둥 떠가요 빗줄기에 맞았을 때는 나도 가라앉는 배 같아요 어머니 그런 걸 알아주셔요

가장 아름다운 사람 박영애

가장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고가장 존경 받을 사람은 돈을 적재적소에 쓸 줄 아는 사람이다가장 훌륭한 인격자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며자기 자신을 알고겸손하게 처신하는 사람이다가장 현명한 사람은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여행하는 사람이고자기 일에 전념하는 사람이며남의 허물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 사람이다가장 사랑...

현재의 삶에 감사하라 박영애

인생은 모험이고 우리를 더욱 성장 시키는 여행이다 우리는 어떤 고난이 있어도 살아가야 할 의무가 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개인은 선택할 수 있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라습관은 우리의 눈을 멀게 하여 바로 눈앞에 놓인 새로운 것도 발견하지 못하게 만든다 진정한 여행은 아름다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

두개의 얼굴 박영애

다소곳한 바람의 걸음이 호수에 찍힌다바람을 받아주는 수면 저편으로 파문이 번진다소리 없이 물 위를 걸어가는 보폭에 한줄기 바람은 확대되고 사라진다가벼운 바람의 핏줄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며칠 전 이곳을 달려간 바람 떼흥분한 바람이 고삐를 놓치고 야생마처럼 사방을 뛰어다녔다 해 저무는 도시와 들녘으로 핏발 선 눈알이 달려오고거만하던 세상이 무릎을 ...

낙타 박영애

길은 멀고 아득하다 그렇지만낙타는 서두르지 않는다자신을 내려놓고 터벅터벅 걷는다 외로운 발소리로 사막을 달래준다짊어진 두 개의 봉우리로 낙타는 갈증과 허기를 견딘다 보이지 않는 사막이 끝나지 않듯이고통과 그리움은 끝나지 않는다슬픔이야말로 밖을 내다보는 창문낙타는 그 힘으로 모래바람을 헤치며 걷는다그 어디쯤 있을 오아시스를 그리며사막을 등에 지고 젖은...

별빛이 사는 호수 박영애

별빛들이 땅으로 내려와얘들아 저기 맑고 깊은 물이 있네 우리 놀다 갈까하늘의 별빛들은 모두 맑은 물에서 놀다가 하늘로 올라갔어요매일 밤 호수엔 별빛들의 잔치가 열렸어요 별빛들은 눈이 부실 정도로 찬란한 빛을 냈기 때문에사람들은 이곳을 별빛이 사는 호수라고 불렀대요어느날 하늘에 계신 하늘님이 꾸짖었어요별빛들아 너희들은 세상을 더 깜깜하게 만들고 있구나...

잘 잊어버리는 엄마 박영애

엄마는 무엇이든지 잘 잊어버려요학원비를 내야 하는데 지갑을어디에 둔지 몰라 한참을 찾았어요어제는 빨래를 삶다가 가스 불 끄지 않고외출한 사이 옆집에서 연기 나는 걸 보고119에 신고하여 소방차가 여러 대 출동했어요소방차는 물 한번 뽑지 못하고 그냥 돌아갔어요며칠 전에는 열쇠를 가방에 넣어둔 것도 모르고119에 신고하여 구조대가 문을 열었어요빈집이라면서...

느티나무 동산 박영애

우리 집 옆에 조그만 동산이 있다한쪽이 텅 비어 있어 쓸쓸해 보였다그곳에 우리 가족은 몇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위하여라고 쓴이름표도 달아주었다우리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자라라고자주 가서 눈으로 어루만져 주었다그래서 그런지 훌쪽훌쩍 자라 주었다심을 땐 내 키보다 작았는데이젠 한참 쳐다보고나무 밑동은 손가락만 했는데내 다리보다 굵어...

그리운 봉평바다 박영애

논밭에서 김매던 마을 사람들은 바다에 더위를 씻고 은빛모래에 몸을 묻었다소 먹이던 아이들은 말뚝에 소를 묶고 바다로 달려갔다해 지면 돗자리 하나씩 들고 찾아간 바닷가별빛을 덮고 잠들었다그러나 예전의 백사장이 아니다끊임없이 이어지는 파도한 번씩 밀려올 때마다 언덕이 무너진다그럴 때면 내 억장도 무너진다소먹이는 아이들도, 쇠파리 떼도 없다모래를 실은 터럭...

도마 박영애

아침 잠결에베갯머리를 적시는 도마 소리마음이 놓인다.어머니가 부엌에 계신다탁, 탁, 탁둔탁한 도마의 목소리에잠을 털고 일어선다궂은일도 온몸으로 받아낸 억척스런 나무도마칼자국 투성이다어릴 적 반찬투정에어머니는 먼저 도마를 찾았다도마소리 그치면 내 입맛을 달래줄 반찬이 밥상에 올랐다말없이 저만치서 지켜봐주던움푹 팬 도마가 그리워진다식구들의 투정을 다 받아...

언어의 의미 박영애

말이 흩날린다강물처럼 범람한다때로는 언어의 의미를 좇아 뛰어가지만잡을 수가 없다당연함이 몇 겹 포장을 하고거짓은 진실이 된다오늘 나는 본연의 인간이지만내일은 또 다른 무엇이 된다오늘의 비장한 약속이시간이 지나면 그림자 속에 숨어버린다새털구름 사라지듯이언어는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허둥대며 흩날리는 내가 토해낸 이 말은마음과 다른 쪽에 서 있다그리하여말을 ...

월송정의 아침 박영애

수평선에서 동이 튼다얼룩무늬 바다가 빛을 토해낸다울창한 소나무 숲에도백일홍에도, 네잎클로바에도정결한 은빛 모래도 반짝 깨어난다어둠에서 벗어난 붉은 물결새벽바다가 일어선다침묵의 폭풍우가 출렁이니갈기 세우고 달려와 한사코 풀어헤치는 파도무한한 깊이에서 햇덩이를 들어올린다잃었던 사랑이 들끓는다해를 먹고 자란 어린 시절이궁굴리고 두루두루 휘휘 저으며나를 온통...

할머니와 느티나무 박영애

할머니는 하늘을 바라본다소나기 한줄기 내렸으면 하는 눈치다그러나 하늘은 맑기만 하다매미는 연신 뜨거운 울음을 뱉어낸다잠자리는 즐겁게 하늘을 날아다닌다할머니는 우는 손자를 달래주려고느티나무 밑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그늘과 놀기 시작했다손자는 그늘을 만지작거리며 웃었다그늘은 할머니의 주름 구석구석에 맺힌땀방울을 닦아주었다이따금 가지에 얹혔던 실바람이 내려와...

산양 박영애

집은 저 산봉우리바위 동굴이지요햇볕도 바람도 머뭇거리는 곳이지요넓은 풀밭에서 파랗게 뛰놀고 싶지만넓은 숲속을 마음껏 뛰놀고 싶지만깎아지른 절벽에서 삽니다.따뜻한 숲이 없는 곳입니다새들이 지저귀지 않는 곳입니다세찬 비바람이 사람들 발자국소리를 막아줍니다차가운 눈보라가 사람들 발자국소리를 막아줍니다천둥소리가 사람들 말소리를 막아줍니다오늘도 누가 알까, 누...

걸어오길 잘했어요 박영애

하굣길에버스 타고 집에 갈까하다구불텅한 들길을 걸었다한숨 자고 깬 민들레가고개를 하늘로 밀어 올리고길가에 연보라 제비꽃과 진노랑 양지꽃이둥글게 모여 앉아 속삭이고 있었다징검다리 건널 때 겨울잠에서 깬 송사리 붕어가 숨바꼭질하고어미오리가 아기오리를 달음질 시키고 있었다보리밭 위 종달새들이 하늘 문간에서노래 연습을 하고노랑나비는 누군가를 만나러 사뿐사뿐 ...

축제 (Cover Ver.) 춘희

둥실 둥실 두둥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여기서도 얼쑤 저기서도 얼쑤 웃음꽃이 만발 했네 둥실 둥실 두둥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여기서도 얼쑤 저기서도 얼쑤 온 동네가 들썩인다 오늘만은 세상만사 근심걱정 잊어버리고 입 맞추어 노래하고 발맞추어 춤을 추자 저 달이 지기 전에 이 밤이 새기 전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에루화 데루화 지화자 좋다 둥실 둥실 두둥실

축제 춘희

둥실 둥실 두둥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여기서도 얼쑤 저기서도 얼쑤 웃음꽃이 만발 했네 둥실 둥실 두둥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여기서도 얼쑤 저기서도 얼쑤 온 동네가 들썩인다 오늘만은 세상만사 근심걱정 잊어버리고 입 맞추어 노래하고 발맞추어 춤을 추자 저 달이 지기 전에 이 밤이 새기 전에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에루화 데루화 지화자 좋다

봄은 온다 김혜리

이젠 그대 번호를 지워요 모두 끝나버린 그 겨울처럼 시간이 지나 지나 다시 봄이 오네요 그렇게 사랑했는데 바람이 부는 거리엔 나 혼자 텅빈 자리에 멍하니 가지마 가지 말라고 이젠 말할 수 없어도 바람이 머문 자리엔 그대가 남기고 간 그 사랑 지우려 지우려 해도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그대가 없어도 봄은 온다 가끔 그대 생각에 웃어요

봄은 있었다 윤하

꽃이 피고 지는 순간을 당연하게 받아드리며 또 다시 봄이 왔다 가네 계절의 얘기가 그런거지 아주 자연스럽게 사랑이 오고 갔던 날들 스스로를 위로해가며 또 다른 사랑이 올거야 사람 사는 게 다 그런거지 애써 나를 달래던 말 머무는 맘이 고마운줄, 변하는 것이 아픔이라는 걸 그때 나는 너무 어렸던걸까 정말 알지 못했어 꽃이 핀 꿈 속 어딘가에 하...

봄은 다시오고

1절 verse1) 가슴이 답답한 날들이 있었죠 감추고 싶었던 아픔도 많았죠 그때는 그렇게 아팠었는데 시간은 그렇게 흘러 verse2) 스쳐간다 기억들도 사람들도 이거리도 지나간다 미워해도 내겐 전부였던 너마저 chorus1) 이렇게 봄은 다시오고 아파도 사랑은 다시 오네요 이런날 그댈 만난다면 이젠 아무렇지 않을수도 있죠

봄은 있었다 윤하 (Younha/ユンナ)

꽃이 피고 지는 순간을 당연하게 받아드리며 또 다시 봄이 왔다 가네 계절의 얘기가 그런거지 아주 자연스럽게 사랑이 오고 갔던 날들 스스로를 위로해가며 또 다른 사랑이 올거야 사람 사는 게 다 그런거지 애써 나를 달래던 말 머무는 맘이 고마운줄, 변하는 것이 아픔이라는 걸 그때 나는 너무 어렸던걸까 정말 알지 못했어 꽃이 핀 꿈 속 어딘가에 하...

봄은 있었다 윤하 (Younha)

꽃이 피고 지는 순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또 다시 봄이 왔다 가네 계절의 얘기가 그런거지 아주 자연스럽게 사랑이 오고 갔던 날들 스스로를 위로해가며 또 다른 사랑이 올거야 사람 사는 게 다 그런거지 애써 나를 달래던 말 머무는 맘이 고마운줄 변하는 것이 아픔이라는 걸 그때 나는 너무 어렸던걸까 정말 알지 못했어 꽃이 핀 꿈 속 어딘가에 하얗게 웃고 ...

봄은 오리라 희망새

바구니 끼고서 동산에 올라 산나물 기득히 캐어가야지 봄이로구나 산새들도 즐거운 개나리 만발한 봄이로구나 사계절 돌아서 찾아온 봄이 그리도 좋은가 알수가 없네 봄은 진정 어디에서 오는가 고달픈 내삶의 끝은 어딘가 산과 들 푸르고 꽃은 피어도 마음은 숨죽여 울고 있구나 봄은 오리라 진달래꽃 안고서 님처럼 따뜻한 봄은 오리라 밀림을

아, 봄은 세희

핑크빛 포근한 봄 바람이 불어오면 가슴 설레는 누군가를 만나 벚꽃 흩날리는 거리를 걷고 싶어라 햇살 눈부신 토요일 오후는 반짝반짝 설탕가루 흩뿌려 놓은 듯 너무 달콤하기만 해라 아, 봄은 너무도 짧아서 너무도 감질나게 가버리네 아, 나의 봄은 너무도 새침해서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대 같다네 연두빛 4월의 봄 바람이 불어오면 에이치, 재채기하고

봄은 그래

피어나는 네 생각에 난 잘 모르겠어요 꽤나 쌀쌀했던 그 밤 끝인살 건네기 싫어 지하철역을 지나쳐 땅만 보고 걷던 나 꽃망울도 아니면서 자꾸만 터지는 울음을 감추지 못해 먼저 들어갈게 먼저 들어갈게 바람이 차잖아 먼저 들어갈게 네가 잡아준 택시에 아무렇지 않은 척 올라타 고갤 돌려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나는 그래 내게 봄은

봄은 온다 김혜리

이젠 그대 번호를 지워요 모두 끝나버린 그 겨울처럼 시간이 지나 지나 다시 봄이 오네요 그렇게 사랑했는데 바람이 부는 거리엔 나 혼자 텅빈 자리에 멍하니 가지마 가지 말라고 이젠 말할 수 없어도 바람이 머문 자리엔 그대가 남기고 간 그 사랑 지우려 지우려 해도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그대가 없어도 봄은 온다 가끔 그대 생각에 웃어요

봄은 없었다 이지혜

하얗게 내린 그 길을 따라 우리 함께 걷던 기억에 뒤를 돌아봐 이렇게 추운 날이면 너를 찾아 우연히라도 그때 우리 한번만 보고 싶어 눈을 감아도 너를 느낄 수 있던 그때 기억들이 자꾸 나를 괴롭히잖아 귀를 막아도 나를 불러줬었던 그 목소리가 아직 들리고 있어 내가 그대를 알지 못했던 그 떄 나 돌아간다면 그럴 수 있다면 뭐든 할텐데 지워져 가는 손...

봄은 있었다 윤하(Younha/ユンナ)

꽃이 피고 지는 순간을 당연하게 받아드리며 또 다시 봄이 왔다 가네 계절의 얘기가 그런거지 아주 자연스럽게 사랑이 오고 갔던 날들 스스로를 위로해가며 또 다른 사랑이 올거야 사람 사는 게 다 그런거지 애써 나를 달래던 말 머무는 맘이 고마운줄 변하는 것이 아픔이라는 걸 그때 나는 너무 어렸던걸까 정말 알지 못했어 꽃이 핀 꿈 속 어딘가에 하얗게...

봄은 오니까 버블 시스터즈

기억의 무게와 눈물의 양은 다를까 알 수 없지만 분홍의 꽃잎과 사랑했던 마음은 그때처럼 예쁜 나 울고 싶지 않지만 봄비처럼 흐르는 셀 수 없는 추억속으로 약간의 초록이 묻은 하늘빛의 눈물 한 방울 봄이 담겨있는 사진만 설레던 맘을 흥얼대 나를 움직인 여린 미풍처럼 불어와 늘 아프지만 봄은 오니까 시간의 흐름과 미워했던 마음은

봄은 벌써 심플두두

다시 누굴 사랑하는 게 겁이나 그땐 말 못했죠 하지만 내 맘을 알아요 오늘 뭐해요 만날까요 여섯시 반쯤이 어때요 재밌는 영화도 하던데 우리 같이 봐요 아무렇지 않진 않아요 어젯밤 그대의 고백에 그때 감정이 막 떠올라 아직 어지러워 다시 누굴 사랑하는 게 겁이나 그땐 말 못했죠 하지만 내 맘을 알아요 그냥 나 마음 가는 대로 할래요 이것저것 생각 안나요...

봄은 그래* 루(ROO)

좋아하니 피어나는 네 생각에 난 잘 모르겠어요 꽤나 쌀쌀했던 그 밤 끝인살 건네기 싫어 지하철역을 지나쳐 땅만 보고 걷던 나 꽃망울도 아니면서 자꾸만 터지는 울음을 감추지 못해 먼저 들어갈게 먼저 들어갈게 바람이 차잖아 먼저 들어갈게 네가 잡아준 택시에 아무렇지 않은 척 올라타 고갤 돌려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나는 그래 내게 봄은

봄은 그래 Roo(루)

피어나는 네 생각에 난 잘 모르겠어요 꽤나 쌀쌀했던 그 밤 끝인살 건네기 싫어 지하철역을 지나쳐 땅만 보고 걷던 나 꽃망울도 아니면서 자꾸만 터지는 울음을 감추지 못해 먼저 들어갈게 먼저 들어갈게 바람이 차잖아 먼저 들어갈게 네가 잡아준 택시에 아무렇지 않은 척 올라타 고갤 돌려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나는 그래 내게 봄은

나의 봄은 이수현 (악동뮤지션)

조금 늦은 저녁 길 나를 앞서 걷는 사람들 행복할까 느린 걸음 때문에 내겐 늦는 걸까 안 오려는 걸까 눈 감아보면 들리는 맘 샘내듯 갖고 싶던 다른 내일 또 하루만 또 하루만 미뤄놓은 약속 긴 밤은 나무라듯 잠을 청해 소란스런 사랑도 무덤덤한 잦은 이별도 알게 될까 나의 꿈이 게을러 겨우 한 뼘 자란 갖고 싶단 욕심 저 쏟아지는 햇살 위로 눈부신 나의...

봄은 어딜까 서영은

한참을 걸어 너와 걷던 이 길 바람이 차갑다 오늘 따라 봄은 어딜까 너의 손처럼 따뜻했던 그 온기 느끼고 싶어 머물고만 싶던 그 날의 그 길 위에서 너의 모습이 떠올라 멈춘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이제는 다 괜찮다고 소리내어 말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자꾸만 더 보고싶어 하지 못 할 그 말만 가슴깊이 머물고 있는

봄은 오니까 버블 시스터즈 (Bubble Sisters)

기억의 무게와 눈물의 양은 다를까 알 수 없지만 분홍의 꽃잎과 사랑했던 마음은 그때처럼 예쁜 나 울고 싶지 않지만 봄비처럼 흐르는 셀 수 없는 추억속으로 약간의 초록이 묻은 하늘빛의 눈물 한 방울 봄이 담겨있는 사진만 설레던 맘을 흥얼대 나를 움직인 여린 미풍처럼 불어와 늘 아프지만 봄은 오니까 시간의 흐름과 미워했던 마음은

나의 봄은 이수현

조금 늦은 저녁 길 나를 앞서 걷는 사람들 행복할까 느린 걸음 때문에 내겐 늦는 걸까 안 오려는 걸까 눈 감아보면 들리는 맘 샘내듯 갖고 싶던 다른 내일 또 하루만 또 하루만 미뤄놓은 약속 긴 밤은 나무라듯 잠을 청해 소란스런 사랑도 무덤덤한 잦은 이별도 알게 될까 나의 꿈이 게을러 겨우 한 뼘 자란 갖고 싶단 욕심 저 쏟아지는 햇살 위로 눈부신 나의...

봄은 그래 루(Roo)

피어나는 네 생각에 난 잘 모르겠어요 꽤나 쌀쌀했던 그 밤 끝인살 건네기 싫어 지하철역을 지나쳐 땅만 보고 걷던 나 꽃망울도 아니면서 자꾸만 터지는 울음을 감추지 못해 먼저 들어갈게 먼저 들어갈게 바람이 차잖아 먼저 들어갈게 네가 잡아준 택시에 아무렇지 않은 척 올라타 고갤 돌려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나는 그래 내게 봄은

봄은 없었다 ※이지혜

하얗게 내린 그 길을 따라 우리 함께 걷던 기억에 뒤를 돌아봐 이렇게 추운 날이면 너를 찾아 우연히 라도 그때 우리 한번만 보고 싶어 눈을 감아도 너를 느낄 수 있던 그때 기억들이 자꾸 나를 괴롭히잖아 귀를 막아도 나를 불러줬었던 그 목소리가 아직 들리고 있어 내가 그대를 알지 못했던 그 때 나 돌아간다면 그럴 수 있다면 뭐든 할 텐데 지워져 가는 손...

봄은 오니까 버블 시스터즈(Bubble Sisters)

기억의 무게와 눈물의 양은 다를까 알 수 없지만 분홍의 꽃잎과 사랑했던 마음은 그때처럼 예쁜 나 울고 싶지 않지만 봄비처럼 흐르는 셀 수 없는 추억속으로 약간의 초록이 묻은 하늘빛의 눈물 한 방울 봄이 담겨있는 사진만 설레던 맘을 흥얼대 나를 움직인 여린 미풍처럼 불어와 늘 아프지만 봄은 오니까 시간의 흐름과 미워했던 마음은

봄은 그래 ROO (루)

좋아하니 피어나는 네 생각에 난 잘 모르겠어요 꽤나 쌀쌀했던 그 밤 끝인살 건네기 싫어 지하철역을 지나쳐 땅만 보고 걷던 나 꽃망울도 아니면서 자꾸만 터지는 울음을 감추지 못해 먼저 들어갈게 먼저 들어갈게 바람이 차잖아 먼저 들어갈게 네가 잡아준 택시에 아무렇지 않은 척 올라타 고갤 돌려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나는 그래 내게 봄은

봄은 어딜까 서영은

한참을 걸어 너와 걷던 이 길 바람이 차갑다 오늘 따라 봄은 어딜까 너의 손처럼 따뜻했던 그 온기 느끼고 싶어 머물고만 싶던 그 날의 그 길 위에서 너의 모습이 떠올라 멈춘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이제는 다 괜찮다고 소리내어 말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자꾸만 더 보고싶어 하지 못 할 그 말만 가슴깊이 머물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