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기울고 어둠이 오면
하나 둘 켜지는 우리 이야기
반짝이는 저 별들만큼
수 많았던 아름다운 이야기들
어딘가에서 너도 저 별들을
보고있을까 생각한 순간
바람이 분다. 니가 들린다
아마도 그건 니 웃음 소리겠지
사랑했던 사람이, 소중했던 사람이
수없이 흐르는 하루에 휩쓸려
조금씩 떠내려 가고 있는데
나는 지금 잘 살고 있긴 한 걸까
옛날에 났던 상처 자국이
지금을 아프게 하진 안잖아
행복했었던 너를 기억하며
또 하루를 흘린다
어떻게 보면 그 때 우리는
외로움을 피해 사랑을 썼네
진심이었던 그 마음들도
그저 한 낫 단어로만 남아있네
그런데 다시 사랑을 하다
끝에 다다르면 니가 생각나
언제나 나는 돌아가버려
니 곁에 머물렀던 그 행복으로
사랑했던 그대가, 소중했던 그대가
수없이 흐르는 하루에 휩쓸려
조금씩 떠내려 가고 있는데
근데 나는 오늘을
잘 살고 있기는 한 걸까
나는 알고 있었네 하지만 또 잊었네
그렇게 마음은 누군가를
계속 떠나보내고 받아들이는데
나는 지금 잘 살고 있긴 한 걸까
사랑을 했던 나의 사람아
너무 빨리 그댈 잊진 않을게
길지도 않은 삶의 길이 만큼
기억하고 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