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었던 세월이 참 야속하구나
그 밝은 얼굴 뒤편을 알 수가 있다
꽃잎 같던 모습이 다 지나갔어도
더 깊은 미소로 나를 다시 웃게 한다
스치는 저 바람 끝에 흔들릴 때
언제나 그렇게 나에게 더 깊이
뿌리가 되어주었다
이제 내가 그렇게 다 지켜주련다
아무런 바람 없는 채
뿌리가 되겠다
아껴왔던 말들도 내 누이라 참고
다 알 거라 믿었던 나를 용서해주오
꽃잎 같던 모습이 다 지나갔어도
더 깊은 미소로 나를 다시 웃게 한다
스치는 저 바람 끝에 흔들릴 때
언제나 그렇게 나에게 더 깊이
뿌리가 되어주었다
이제 내가 그렇게 다 지켜주련다
아무런 바람 없는 채
뿌리가 되겠다
뿌리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