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오시나 언제 오시나 내일은 오시려나
기나긴 달밤은 오늘도 한없이 차갑고
스치듯 날카롭던 그대 두 손길은
아직도 내 맘을 적시는구나
어디시려나 사랑하는 내 님아
갈 곳이라도 말해준다면
날 향하지 않는 그대 두 눈동자에
가슴에 핀 여린 꽃이 시드는데
단 한 번만 그때처럼 나를 한 번만 안아준다면
하얀 나비가 되어서
저 넓고 푸른 숲속을
사뿐히 훨훨 날아갈 텐데
어디시려나 사랑하는 내 님아
갈 곳이라도 말해준다면
날 향하지 않는 그대 두 눈동자에
가슴에 핀 여린 꽃이 시드는데
단 한 번만 그때처럼 나를 한 번만 안아준다면
하얀 나비가 되어서
저 넓고 푸른 숲속을
사뿐히 훨훨 날아갈 텐데
사뿐히 훨훨 날아갈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