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미소와 해맑은 표정 그리고
잘 어울렸던 머리 위 까만 리본
가끔씩 떠올리는 옛 추억
속에서 우린 어린아이인 채로
아무렇지 않은 척 너에게
태연하려 했던, 어설펐던 그 때의 나
나는 그 날의 너를
가끔 생각하곤 해
너는 나의 마음을
혹시나 알고 있었을까
그대로 나를 너는
멈춰 버리게 하네
어렸던 그 시절의 나로
이제는 희미해진 옛 기억
여전히 우린 어린아이인 채로
기억도 안 나는 얘기들을
나누며 보여준, 밝고 예쁜 너의 미소
나는 그 날의 너를
가끔 생각하곤 해
너는 나의 마음을
혹시나 알고 있었을까
그대로 나를 너는
멈춰 버리게 하네
어렸던 그 시절의 나로
어느 날 길 위에서 마주친다면
알아볼 수 있을까 우리 서로를
나는 그 날의 너를
가끔 생각하곤 해
너는 나의 마음을
혹시나 알고 있었을까
그대로 나를 너는
멈춰 버리게 하네
어렸던 그 시절의 나로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