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줄 알았지 나도 이제는 시간이 꽤
지났잖아 당연히 머리는 이미 널 떠났는데
내 마음은 아직도 거기있나 봐
다른 손을 잡아봐도 결국 놓게되잖아
아픈 만큼 겨우 멀어져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다 헛수고였나봐
네가 떠나간 순간부터 어쩜
내 시간은 멈춰버린 척
연기하고 있었던 걸까
널 기다릴 핑계가 필요했으니까
네 자리 하나만 그대로 딱
남아 있어 모든게 변하고
지워냈다 생각해봐도
네 자리만큼은 채워지지가 않아
시계 몇 바퀴를 돌고 돌아
봄이 다시 찾아오고
네 자리에 꽃이 피어나도
그게 네가 아니면 아무 의미 없더라
날 깨워주던 sunrise
너에게만은 다 줬던
내 얼굴이 유난히 밝았던 날
그때 난 어떤 의미였을까 너에게
내 태양은 널 향해서만 뜨던 때
난 억지로 시간이란 약을 털어내도
나아지지 않더라
난 어떡해야 널 지울까
네가 떠나간 순간부터 어쩜
내 시간은 멈춰버린 척
연기하고 있었던 걸까
널 기다릴 핑계가 필요했으니까
네 자리 하나만 그대로 딱
남아 있어 모든게 변하고
지워냈다 생각해봐도
네 자리만큼은 채워지지가 않아
시계 몇 바퀴를 돌고 돌아
봄이 다시 찾아오고
네 자리에 꽃이 피어나도
그게 네가 아니면 아무 의미 없더라
네 자리만큼은 채워지지가 않아
그게 네가 아니면 아무 의미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