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원형에 세월을 던지듯
땀과 희망을 밟곤 뛰어다닐 때
외치던 구호와 함께 흐르던 시간 속에
부딪힌 손바닥 날려버리던 불안과 까만 조명에
우린 그 끝에서 우리의 슛을 던져
띄워 그 숨을
빌어 승리를
버려 절망을
뛰어가는 사람과 넘어진 그림들을
띄어 그 숨을
버려 기대를
떨어지는 물과 우리의 열정을 쏴 쓰러질 때까지
띄워 그 숨을
빌어 승리를
버려 절망을
뛰어가는 사람과 넘어진 그림들을
띄어 그 숨을
버려 기대를
떨어지는 물과 우리의 열정을 쏴 쓰러질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