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과 저녁이 닮아있는 것 처럼
길었던 그 시간동안
우리는 닮아있었지
책임이란 꼬릴 달고
현실에서 헤엄치긴
우리에겐 고단했을 뿐
행복했어
언제쯤 희미해질까
언제쯤 흐릿해질까
그때 그 밤 그때의 맘 그때의 시간
새벽을 깨우는 햇빛의 따스함처럼
서로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었지
나 조차도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없던 시절
너는 내게 큰 위로였어
고마웠어
언제쯤 희미해질까
언제쯤 흐릿해질까
그때 그 순간 그때의 계절
그때의 너의 감정 날 향했던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언제라도 반겨줄까
그때 그 밤 그때의 맘
새벽과 저녁이 닮아있는 것 처럼
길었던 그 시간동안
우리는 닮아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