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루가 지나고
세상을 또 적셔 보니
마음 한구석 이내 흘러
이렇게 아플 줄 몰랐지
시간은 다시 뒤로 감겨
추억을 또 뒤져 보니
눈물에도 웃음이 피어
썩 불행하진 않았었지
기나긴 눈물을 지우고
너를 잊으려 하겠지
가을 지나 겨울이 오듯
내 맘도 변하면 좋겠지
너는 왜 떠난 거냐고
조금만 참을 순 없었냐고
함께였었던 사랑 동안을
어떻게 잊을 수 있냐고
기나긴 눈물을 지우고
너를 잊으려 하겠지
가을 지나 겨울이 오듯
내 맘도 변하면 좋겠지
너의 시간은 나와 달리
모든 걸 감춰 두겠지
시리도록 아픈 가슴도
기억 속에 묻어 두겠지
행복한 하루가 지나고
그걸 다 사랑이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