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한동안 헤어졌다 다시 만날 친구들
다시 만날땐 얼마나 더 어른되어 있을까
안녕 안녕 다시 만날 때 까지 잘가 잘가 몸건강히 안녕
선생님 조용히 하세요 조용히, 탄이아버지께서 일을 하시다가 많이 다치셨어요
그래서 탄이가 학교도 못 나온거예요
오늘 선생님하고 탄이아버지 문병갈 사람
연이 손을 들려다가 순이를 보았다. 순이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꼭감고 있었다.
탄이가 전에 못살게 굴었던 것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다른 아이들은 집에 갈 생각 때문에 정신이 없는 것 같았다.
그 때 순이가 손을 슬그머니 들었다. 그래서 나도 "저도요 선생님."
아이들 선생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선생님 여러분들도 공부하느라 고생 많이 했어요
모두다 안녕 안녕 다시 만날 때 까지 잘가 잘가 몸건강히
안녕 안녕 다시 만날 때 까지 잘가 잘가 몸건강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