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일까
심장이 두근 두근대고 손이 좀 떨려와
미안하다는 말로
울먹이며 고개를 떨군 너
이게 무슨 일일까
왜냐고 묻고 싶지만 숨이 턱 막혀와
이해할 수 없는 건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짓던 나
아냐 아냐 너의 마음이 아냐
알아 알아 내가 너를 제일 잘 알잖아
이게 무슨 일일까
혹시 다른 누구를 마음에 둔 건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우린 처음부터 잘못된 걸까
아냐 아냐 너의 마음이 아냐
알아 알아 내가 너를 제일 잘 알잖아
만약 만약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괜찮아 괜찮아 지금처럼만 옆에 있게 해줘
무슨 일일까
우리 함께한 시간 모두 다 무슨 소용일까
되돌릴 수 없는 건 이미 멀리 떠나간 너의 마음
멈출 수 없는 건 너를 향해 움직인 나의 마음
멈출 수 없는 건 너를 향해 움직인 나의 마음
이젠 아무 의미 없는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