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려진지도 벌써
사계절이 지나고
익숙하고도 좀 쓸쓸하고
너와 함께 맞던 이 비가
내 눈두덩이에
뛰어내려서 아른아른
괜찮을 이 비도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데
난 이렇게
내 맘속에 니가 비쳐서
흔적들이 흘러가 버리지가 않아
비가 주르르르륵
내 어깨에 주르륵
너란 기억이 내마음을 적셔도
눈물이 주르르륵
나도 너와 같았다면
괜찮을지도 너도 비도
괜찮을 이 비도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데
난 그렇게
내 맘속에 니가 비쳐서
흔적들이 흘러가 버리지가 않아
비가 주르르르륵
내 어깨에 주르륵
너란 기억이 내 마음을 적셔도
눈물이 주르르륵
나도 너와 같았다면
괜찮을지도 너도 비도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너도 이 비를 보고있다면
우리 추억 속 작은 이별에 머문 체
아직 울고있는 내가 보일까
비가 주르르르륵
내 어깨에 주르륵
너란 기억이 내 마음을 적셔도
눈물이 주르르륵
나도 너만 같았다면
괜찮을지도 너도 비도
괜찮을지도 너도 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