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난 아이처럼 또 울먹이며
그대 등 뒤에 서 있죠
잘 지냈니 그 한마디조차 못해요
자꾸 목이 메어서
보고 싶어 너무 그리워
난 쉴새 없이 외쳤던 그대 이름도
그대 앞에선 혼잣말로도
난 감히 소리 낼 수가 없어요
* 돌아보면 안돼요 나를
절대 용서하면 안돼요 나를
내게 마음 쓰지 말아요
그대를 울게 하는 일 밖에
아픈 것 밖에 난 못 주니까
어렸었고 어리석었던 지난 시간에
그 자리에 멈춰있죠
거울 앞에 선 내 두 눈 속에서
그대의 눈물이 흘러요
* Repeat
내 말대로 해줘요
그댈 위해 추억으로만 남아
어쩌다 한번 평생에라도 한번
기억하면 되죠
사랑하면 안돼요 우리
서로 미련 두지 말아요 우리
난 비겁하게 날 속여요
하고 싶은 말 단 한마디인데 사랑해
돌아갈 순 없나요 우리
다신 돌이킬 수 없나요 우리
단 한번만 딱 한번만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