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안개처럼 빗줄기
속으로 걸어갔어
지나가는 그 버스는
나를 버리고 스쳐갔어
차창밖에 친구들의
그림자 그림자 손짓하고
가지마라 가지마라
나를 버리고 가지마라
버리지마 버리지마
이대로 잊혀지긴 난 두려워
사라지는 안개처럼 빗줄기
속으로 걸어갔어
지나가는 그 버스는
나를 버리고 스쳐갔어
차창밖에 친구들의
그림자 그림자 손짓하고
가지마라 가지마라
나를 버리고 가지마라
버리지마 버리지마
이대로 잊혀지긴 난 두려워
지나간 버스에 손 흔들길
어느 달디단 꿈은
썩어 어느 달디단 꿈은
어느 달디단 꿈은
쓰레기차에 실려
썩은 연못 속으로나
들어갈 뿐이니
어느 달디단 꿈은
쓰레기차에 실려
썩은 연못 속으로나
들어갈 뿐이니
어느 달디단 꿈은
썩은 연못 속에서나
들어갈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