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렀다 생각했던 것들이
내 손을 떠나가고
지웠었다 버려뒀던 것들이
내 맘을 가득 채워
당신이 그대가, 당신이 그대가
나 어떡하죠, 그대가 보고 싶어요
방 안 가득 울려 퍼지는 눈물은
소리 없이 흘러도, 이제
나 어떡하죠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이게 뭐하나 싶어, 이제
거리마다 함께했던 추억이
내 곁을 스쳐가고
지웠었다 버려뒀던 기억만
내 방을 가득 채워
당신이 그대가, 당신이 그대가
나 어떡하죠, 그대가 보고 싶어요
발걸음마다 함께 서 있는 우리를
다신 볼 수 없어도, 그대
나 어떡하죠
한참을 멍하니 걷다가
이게 뭐하나 싶어, 그대
사라지고 있어, 흩어지고 있어
멀어지고 있어, 끊어지고 있어
사라지고 있어
나 어떡하죠, 그대가 보고 싶어요
방 안 가득 울려 퍼지는 눈물은
소리 없이 흘러도, 이제
나 어떡하죠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이게 뭐하나 싶어, 그대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