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갑게 불어오는 날이면
그 끝에 묻어나는
너의 쓸쓸한 웃음
돌아볼 수 없었던
그 아련한 기억들
잡을 수 없는 나비를 따라다닌 아이같던
너의 잔인한 열정과 돌이킬 수 없는
차가운 그 새벽
바람이 차갑게 불어오는 날이면
그 끝에 묻어나는
너의 쓸쓸한 웃음
돌아볼 수 없었던
그 아련한 기억들
흩날리는 꽃잎속에
서있던 너의 모습도
나를 잡지도 못한채 바라보기만 했던
젖은 눈빛
영원이라 말했던 네게
내가 선물한 거짓기억들
남겨진 마음조차 간직될 수 없었던
사라져간 미련들
이제 나를 버린다던 너의
그 모습도 거짓말처럼
없었던 이야기 없었던 시간들
네가 남겨준 흔적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