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노래는 왜 하필 이런 때
안 그래도 눈물 나는데
준비한 이별의 말 건네 주기 힘들어
내가 못 되게 널 떠밀어 본다
가라 아주 저 멀리
보고싶어도
내가 볼 수 없는 먼 그 곳으로
그 쯤이면 그 때 되면
참아 왔던
내 눈물 편히 흘려 볼게
작은 뒷 모습 빨리 멀어져라
달려가 또 안고 싶잖아
부르고 싶은 이름
크게 외쳐보려다
혹시 들릴까 작은 속삭임만
가라 아주 저 멀리
보고싶어도
내가 볼 수 없는 먼 그 곳으로
그 쯤이면 그 때 되면
참아 왔던
내 눈물 편히 흘려 볼게
이게 이별인거야
다신 못 볼
다신 보면 안 되는 사람
혼자가 된 우리
가라 아주 저 멀리
내가 불러도
목소리 들려도 모르는 척 해
휘청이는 니 뒷 모습
나도 모른 척
가라 가라 아주 멀리
그 쯤이면 그땐 울어 볼게
돌아보지 말고 가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