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내 시간 좀 돌리도
20대 백수의 포트 폴리오
잔뜩 술배만 늘어간다
2000년 수능 변별력!
한숨을 연이어 내쉬던 녀석
썩 모범생 타입은 아니어도
난 출석 하나만큼은 선생 타입
필기도 만점, 안 피는 딴청
성적? (Damn) 그러니 내 인생은 빵점?
빌빌거려도 성격만큼은 마초
힙합음악 순애보, 모두 바쳐?
우등생의 낙인은 1등급 한우라면
내 등급은 B급의 짝퉁?
담임과의 면담, 우그러진 면상
"대학 안가요" 당연지사 그게 정상
한 길만 고집해 남자의 가오
대학 그까이꺼 안나오면 안되나요?
이제와서 대 낭패
"안되" 내 질문에 내가 대답해.
공부 좀 해라, 안그러면 나중에 이렇게 삼촌들 처럼 된다
놀땐 놀더라도 할 때는 해, 안 그러면 뒤늦게 후회해
공부 좀 해라, 안그러면 나중에 이렇게 삼촌들 처럼 된다
모든 일엔 전부 때가 있는 법, 부모님의 말씀 새겨들어!
1999, 아무것도 겁나는게 없는 고3
"공부해, 공부해"
엄마의 잔소리에 내 뜻대로 살겠다며 대들어댔네
어떻게 대학은 갔어 2년제
그런데 날 원하는곳은 바로 군대
늘어나는 불안함에 더 늘어난 술 담배
오기도 부려봤어 "군대 안갈래!"
대학에서 권총차고 군대에 갔어
군대가선 아무 생각없이 공만 찼어
전역하니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
이건 아니다 싶어.. 내가 아저씨라니!
얼렁뚱땅 졸업후에 취업전선으로
하지만 안될거야 보나마나 100%
서른을 코 앞에 두고 밀려오는 후회
그때 난 엄마말을 들었어야 해..
공부 좀 해라, 안그러면 나중에 이렇게 삼촌들 처럼 된다
놀땐 놀더라도 할 때는 해, 안 그러면 뒤늦게 후회해
공부 좀 해라, 안그러면 나중에 이렇게 삼촌들 처럼 된다
모든 일엔 전부 때가 있는 법, 부모님의 말씀 새겨들어!
공부 좀 해라, 안그러면 나중에 이렇게 삼촌들 처럼 된다
놀땐 놀더라도 할 때는 해, 안 그러면 뒤늦게 후회해
공부 좀 해라, 안그러면 나중에 이렇게 삼촌들 처럼 된다
모든 일엔 전부 때가 있는 법, 부모님의 말씀 새겨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