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안에
당신이 아닌 남이 들어온다는 걸...
용납 할 수 있어..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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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우둑허니
서 있는 나를 보내려
회색빛 시간속으로
사라진 지친 나의 그림자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잊혀지네..
꿈에서 난 눈부신 날개 푸른 숨결
그 향기로운 노을 빛으로
홀로 지친 내 영혼의 불 밝혀
편히 쉴 수 있다면..
간주~
언제부터 비는 내려와
차갑게 나를 적시고
흔적없는 선율 속으로
흩어진 어둔 나의 발자욱
간직해진 빛바랜 기억들..오~
언젠가는 비개인 저 편 넘어 태양
그 아련했던 고운 빛으로
울다 지쳐 젖은 나의 눈길
밝히려고 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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