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미소

이문세

하늘보면 잊혀지나 흰구름만 흘러가지
어제 같은 세월속에 눈물만 흘러나옵니다

푸른하늘 저밑으론 그 사람도 있으련만
이 세상이 너무 넓어 슬픈 미소만 보냅니다
거리를 흐른는 세월에 지는 꽃잎처럼
또다른 만남도 알 수 없는 운명인 것을
그대와 나는 어느새 추억의 꽃처럼
시들은 가지를 내려다보지

슬픈미소 ( 이문세 ) 1987년 서라벌
슬픈미소 ( 이문세 ) 1987년 서라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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