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살때 처음으로 바다를 만났지
내맘을 보여줄 친구도 하나 없을 때
그 마음처럼 부서지는 흰 파도 속에서
힘없이 울고있는 작은 나를 보았지
*나는 그바다와 말없는 약속을 했어
먼 훗날의 나의 모습을...
돌아서는 나의 등을 밀어주던 그 소리를
아직까지 잊지 못해
문득 힘겨운 나의 인생을 홀로 걷고 있다가
주저앉고 싶을 땐 너를 돌아봐
너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내가 쓰러질 땐 항상 날있으켜 먼질 털어주던 너
...그 힘겨운 시기에 친구가 되어주고
지금까지 가슴깊은 곳에서
나와 함께하는 너에게 그 고마움에 대한 작은 인사로
이제 나의 기타를 연주한다...
*반복
이제 그시간은 다가오고
다시 네앞에 설때 너를 닮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그 긴 어둠을 혼자 나와서
웃는 나를 보며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