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서투른 외로움이 가만히 쌓이는 것이 그대로 인한 게 아니라, 아니라 자꾸만 되뇌어 얘기해봅니다 그러는 사이 내 마음엔 이미 그대가 이만큼 키만큼 갇혀버릴 만큼 쌓여 버렸습니다 이미 그댄 아니라고 기다리지 말라하고 그래도 나는 그대가 아니면 안 될 거라 합니다. 저만치 멀리 그대와 멀어져도 언젠가 내가 온 만큼 훌쩍 그대 단숨에 올 거라 믿어야만 합니다. 어쩌면 그대는 그리운 마음을 외로움이라 할 지도... 이미 그댄 아니라고 기다리지 말라하고 그래도 나는 그대가 아니면 안 될 거라 합니다. 저만치 멀리 그대와 멀어져도 언젠가 내가 온 만큼 훌쩍 그대 단숨에 올 거라 믿어야만 합니다. 기다려봐도 그대는 안 옵니다. 아마도 아직 내가 기다림의 시간 다 채우지 못한 때문인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