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일이지 아무렇지 않아
나도 나를 몰라 나도 나를 몰라
거울 앞에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의심 많은 눈빛으로
그도 나를 몰라요 오~
난 그렇게 살게 된 후로 나도 모를 세상이 두렵지 않아
또 난 눈물에 젖어 버린 밤들을 지우지도 않고서는
걸을 땐 지나는 사람을 봐
참 이상한 일이지 불 밝힌 도시에 낯선 사람들이 낯선 사람
들이
길가에서 마주친 사람들 속에 난 여기에도 없고 저기에도 없
다오
난 그렇게 살게 된 후로 나도 모를 세상이 두렵지 않아
또 난 눈물에 젖어 버린 밤들을 오~ 지우지도 않고서는
걸을 땐 지나는 사람을 봐
참 이상하지 아무렇지 않아 나도 나를 몰라
뭔지 모르겠어 참 이상하지 거울 속에 낯선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