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비오는 밤을 좋아했어 두손에 따뜻한 잔을 들고
누군가 불렀었던 노래 소리에 왠지 그냥 귀 기울인 날들
난 말없는 너를 기다렸지 흐르는 빗물과 같은 눈에
늘어진 뒷모습을 늘 아쉬워하며 우린 서로 지나쳐 간거야
지나간 오랜 시간들이 아쉬워 어제는 말을 하려 했지
하지만 왠지 두려웠던 나에게 그대 애써 웃으며 눈물 보였어
이젠 아무런 말도 하지마 워어--
기다린 날들이 너무도 소중해지면 세상에 외쳐볼꺼야 예에--
느껴지잖아 두눈에 그대 모습이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