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이제 내가 어떻게 해도
네 맘은 이제 아니라는 걸
정말 아주 조금도
내게 맘이 남아 있지가 않니
아냐 그냥 해 본 소리니까
대답하지마 듣지 않을래
안 할래 너 좋아하는 일
이제 나도 살고 싶어 졌거든
널 사랑하는 동안 난 죽어갔던 거야
이제는 나도 그만 안 할래
왜 아무런 말도 없는 거니
우리 이렇게 끝나는 거니
널 포기한단 말을 하면
서운하길 바랬어
사라지는 날 기억하지 말아줘
내 질린 표정만 남을 테니까
안 할래 너 좋아하는 일
이제 나도 살고 싶어 졌거든
널 사랑하는 동안 난 죽어갔던 거야
이제는 나도 그만 안 할래
생각이 나니 시린 겨울
어느 날 서로 말이 없이 생각에 잠겨
기댔던 너의 어깨가
스산한 바람 불어 올 때
그리워질 거야 오늘 떠나면
안 할래 너 좋아하는 일
이제 나도 살고 싶어 졌거든
널 사랑하는 동안 난 죽어갔던 거야
이제는 나도 그만 안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