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아저씨 날 좀 잡아가세요
나 무슨 일 저지를지 몰라요
한 생각만 머릿속에 뱅글뱅글
난 지금 제정신이 아녜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요조숙녀
저 아이 앞에만 서면 변해요
스친 손끝에 평정심은 와르르르
방심하면 완전 큰일나요
치즈케익보다 더
맛보고 싶은 너의 입술에 난
바다처럼 풍덩 빠지고 싶은
너의 품에 오늘도 난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의사선생님 진찰 좀 해주세요
몹쓸 병에 걸린 게 분명해요
하루라도 못 보면 난
시름시름 앓아누워요 나 정말 어쩌죠?
어울리지도 않는 치마를 입고
짜리몽땅한 손에는 매니큐어
나도 모르게 목소리는 음성변조
귀엽다 예쁘다 해주세요
치즈케익보다 더
맛보고 싶은 너의 입술에 난
바다처럼 풍덩 빠지고 싶은
너의 품에 오늘도 난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비정상이야
내 문자는 씹고 소개팅 하고
무심한 넌 내 마음도 모르고
너 눈치가 없니 아니면 바보니
너란 남자 잘생기면 다냐!
치즈케익보다 더
맛보고 싶은 너의 입술에 난
바다처럼 풍덩 빠지고 싶은
너의 품에 오늘도 난
비정상이야 다 너 때문이야 난 몰라
이런 날 네가 책임져줘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