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건
네가 아무렇지도 않아 그래서 그래
하루의 끝이 올 때면 난 자꾸 울어
그런 나를 모르는 건 나를 모르는 건
같은 곳 같은 밤 같은 길을 걸어도
다른 곳 다른 맘 다른 눈을 하고 있어
내 얼굴 내 말투 내 표정을 보아도
나를 모르는 건 나를 모르는 건
돌아와 그날의 너로
돌이켜 생각해 우리
돌아와 그날의 너로
내가 너였던 네가 나였던
좋아해 사랑해 네게 기대게 했던 말
미안해 그만해 네겐 부담였던 걸까
나 혼자 애쓴다고 달라질 수 있을까
나는 모르겠어 지쳐만 가 난
돌아와 그날의 너로
돌이켜 생각해 우리
돌아와 그날의 너로
내가 너였던 네가 나였던
거봐 너도 너를 모르는 거지
잘 봐 네가 헤매이는 동안
날 봐 우리 모습이 어떤지 거봐
이젠 나도 날 모르겠어
잘 봐 네가 헤매이는 동안
날 봐 우리 모습이 어떤지
지나간 시간에 살아
미련한 내맘을 알아
돌아와 그날의 너로
내가 너였던 네가 나였던
내가 너였던 네가 나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