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가로등 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 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 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 간주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 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