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친 널보고..
이런 순간이 올거라고 믿으면서
난 그동안 준비한 내 솔직한 말을 하려했지
하지만 넌 나에게
날이선 날카로운 말로
싸늘한 마지막 호흡
이번엔 느낌이 달러
니 거친 말투와 욕..
난 아무런말조차 꺼내 보지도 못하고
그냥 서있어 그냥 서있어 보고있어 널
난 이젠 좀 괜찮아 졌어
지하철을 탈때 이젠 마스크는 필요없어
꼬였있던 성질머리도 제법 진정이 됐고
잠이 들때 기분도 이젠 편안해 졌어
참 유난 스러웠지 마냥 징징대던 어린 아이였어
어른인척 하면서 길을 해매도 기댈곳이 없는 그런 나이였어
그 시기에 내 자신감은 바닥을 쳤고
가식으로 널 웃개해줄 자신이 없었어
마음은 건조했고 주머니는 가난해서
나에게 긁혀버린 니 상처를 안아줄 그런 여유가 없었어
감정을 소모해야했어 우린 쓸데 없이
싸우느라 시간낭비 하면서 우리 지금 왜 만나지
그래도 내 성격 다 받아준건 너밖에 없어
날이선 날카로운 말로
싸늘한 마지막 호흡
이번엔 느낌이 달러
니 거친 말투와 욕..
난 아무런말조차 꺼내 보지도 못하고
그냥 서있어 그냥 서있어 보고있어 널
너는 물이었고 나는 기름이었어
우리가 늘 주고 받는 대화는 불씨였고
그렇게 매일같이 폭발했어
누구하나가 지쳐야 끝이나 아무결론 없이
지겹다는 말을 더해 그만하잔 말뒤에
입김이 날 듯 서늘한 정적 속의 니 한숨에
질린다는 말이 새 사랑해란 말대신에
우린 왜 이러고 만나.. 우린 왜 이러고 만나..
끝내 터져버린 널 잠시 바라봤던 그 자리
그게 우리 마지막 가장 가까웠던 그 자리
니가 내 생에 가장 크게 타오르던 최고의 사랑이었어
우린 너무 어렸고 방법을 몰랐어
이건 얼마전 내가 써둔 편지야
그때 못한 니 질문의 나의 대답이야..
우연히 마주친 널보고..
이런 순간이 올거라고 믿으면서
난 그동안 준비한 내 솔직한 말을 하려했지
하지만 넌 나에게
날이선 날카로운 말로
싸늘한 마지막 호흡
이번엔 느낌이 달러
니 거친 말투와 욕..
난 아무런말조차 꺼내 보지도 못하고
그냥 서있어 그냥 서있어 보고있어 널
난 그저 꾸역꾸역 인생을 살아 고개를 기울이고 두눈을 감아
시간을 걸어가다 이 코너를 돌아 서야 마침내 그리움이 먼지 알아
I miss U babe I miss U ba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