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그 언젠가부터
예감했던 순간 두려운 맘
남아있던 식은 향기마저
느껴지지 않네 그자리에
홀로 남기어진 밤하늘 긴 어둠 속에
길들여진 나의 사랑
니가 가르쳐준 눈물 속에 젖어버린 영혼
그저 위로 해본다
쓸쓸함도 채워질 새 없이
시간 가는구나 괜찮구나
너의 얼굴 문득 허공에다
그릴 수 있을까 괜찮을까
홀로 남기어진 밤 하늘
긴 어둠 속에 길들여진 나의 사랑
니가 가르쳐준 눈물 속에 젖어버린 영혼
그저 위로 해본다
애써 묻어 버렸기에
너의 얼굴 꺼낼 수 없음을
태양은 또 지고 있네
노을 빛에 흩어진 내 가슴
세월 지나 다시 꽃이피면
생각나주겠지 어렴풋이
기억나면 다시 떠오르면
작게 웃어볼까 더 아플까
홀로 남기어진 밤 하늘
긴 어둠 속에 길들여진 나의 사랑
니가 가르쳐준 눈물 속에 젖어버린 영혼
그저 위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