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지네요 또 다시
바람이 차네요 또 그렇게
말라버린 나뭇 가지들 처럼
내 마음도 다 마를 줄 알았죠
그대를 보네요 또 다시
그대는 모르죠 또 그렇게
변했던 계절만큼
그대 옆에 항상
나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걸
날 바라봐줘요 제발
날 안아주면 안돼요 제발
그댈 잊기에는 많은 시간이
흘러 버렸으니까요
딴 곳만 보네요 또 다시
그대가 웃네요 마음 모른 채
손끝이 베인듯이 아려오는 마음
그대는 왜 날 보질 못 하나요
날 바라봐줘요 제발
날 안아주면 안돼요 제발
그댈 잊기에는 많은 시간이
흘러 버렸으니까요
이제는 너무나 지쳐서
이제는 너무나 아파서
이젠 내 손으로 그댈 놓을까봐
모두 끝난 이야기
모두 끝난 이야기
모두 끝난 이야기
모두 끝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