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암
우르당탕탕탕 하는 소리에
눈에 붙은 눈꼽을 때고 일어나
밖을 쳐다보니 아가씨가
옆집에 이삿짐을 옮기고 있네 yeah
옳거니 잘 걸렸다 시루떡
아침은 떡으로 땡치자
괜히 슬리펄 질질 끌고
모자만 푹 눌러쓰고
앞에서 서성이네 터벅터벅
앞에서 서성이네 터벅터벅 yeah
나 이젠 자리 좀 잡고파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하는데
개똥도 약으로 쓴다면
쓰인다고 하는데 난 뭐야
oh no oh baby oh oh oh
나이는 하나 둘씩 먹고 있는데
눈치 없이 미역국만 먹고 있고
이제는 아부지의 한숨 소리가
귀에 못 박혀 눈치 보여 죽겠네
yeah yeah
나 이제 자리 좀 잡고파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하는데
개똥도 약으로 쓴다면
쓴다고 하는데 난 뭘까
oh no 내 청춘이여
oh 싸랍두 라랍두라
oh 한심한 날이여
허송세월이여
놀고 먹는 인생이여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나도 이제 돈 좀 벌어보자
우린 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