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ljh8565님청곡)

김필

미칠 것 같아 기다림 내게 아직도 어려워
보이지 않는 니가 미웠어

참을 수밖에 내게 주어진 다른 길 없어
속삭여 불러보는 네 이름.

어두운 바다를 떠돌아 다니는
부서진 조각배 위에 누윈 내 작은 몸

언젠가 그대가 날 아무 말 없이 안아 주겠죠
그 품 안에 아주 오래도록

나에게 지워진 시간의 무게가
견디기 힘이 들도록 쌓여간다 해도

언젠가 그대가 날 아무 말 없이 안아 주겠죠
그댄 나를 아무 말 없이 안아주겠죠
그 품 안에 아주 오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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