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눈을 뜬다
오늘 어제와 같은 하루
가질 수 없는 인연
그리워하다 지우면
비 내린 거리
초라한 길들이 번져가니
사랑한다 미워한다
잊으려고 애써 다짐을 한다
애원한다 슬퍼한다
하루하루 빛나는 생을 견뎌낸다
그리고 꿈을 꾼다
내일 오늘과 다른 하루
오갈 데 없는 마음
달려가다가 멈추면
길 떠난 사람 보내고
돌아서 기다리니
사랑한다 미워한다
잊으려고 애써 다짐을 한다
애원한다 슬퍼한다
하루하루 빛나는 생을 견뎌낸다
사랑한다 미워한다
잊으려고 애써 기억을 한다
끝이 없다 살아 있다
하루하루 빛나는 생을 견뎌낸다
생을 변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