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표정이 너무 차가와서
나의 말은 닿기도 전에 얼어붙네
그대의 말투가 너무 건조해서
나의 맘은 열기도 전에 시들었지
혼자 나누는 사랑도 아름답지만
오늘 같은 새벽에
이런 뻔한 노랠 누가 듣는다고
그대여 먼저 잠들지 말고
오늘밤 나를 생각해주오
아직도 뒤척이는 나처럼
한번쯤은
그대의 마음이 너무 뾰족해서
내 맘대로 만지기엔 겁이 나네
그대의 대답은 너무 당연하고
나도 같이 끄덕이며 웃어버렸지
혼자 내뱉는 사랑도 의미는 있지만
오늘 같은 새벽에
이런 뻔한 노랠 누가 듣는다고
그대여 먼저 잠들지 말고
오늘밤 나를 생각해주오
아직도 뒤척이는 나처럼
한번쯤음
그대여 나를 생각해주오
오늘밤 나를 걱정해주오
여전히 뒤척이는 나처럼
한번쯤은
한번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