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바라본 하늘이
그렇게도 낯설줄은 몰랐어
지금까지 어딜보고 살아왔는지
한참동안 내게 물었지
거리를 헤매이다 갑자기
나와 눈이 마주친 가로수가
혼자 남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발걸음이 멈쳐버렸어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길을 지나
보이지 않는 내일을 찾아
헤매이다 부딪쳐온 찬 바람에
흐르는 눈물 맡겨 보내고
오후내내 비가 내렸어
빗소릴 맞으며 생각했지
하늘에서 나무까지 바라본 세상은
좀 더 살아볼만 하다고...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길을 지나
보이지 않는 내일을 찾아
헤매이다 부딪쳐온 찬 바람에
흐르는 눈물 맡겨 보내고
오후내내 비가 내렸어
빗소리를 맞으며 생각했지
하늘에서 나무까지 바라본 세상은
좀 더 살아볼만 하다고
하늘에서 나무까지 바라본 세상은
좀 더 살아볼만 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