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려앉은 방안을 가득 채운 그대와 나만의 멜로디
이밤이 지나면 나를 잊어줘요. 내 사랑아 꼭 행복해야 해.
먼지 쌓인 낡은 피아노 위에 야윈 두 손이 서글퍼요
시작해요. 우리 마지막 노래 어둠이 질 때까지
끝이란 게 오고있지만 그대여 슬퍼 말아주오
피어나지 않은 가여운 사랑은 영원히 시들지 않을테니
어둠이 내려앉은 방안을 가득 채운 그대와 나만의 멜로디
이밤이 지나면 나를 잊어줘요. 내 사랑아 꼭 행복해야 해.
어깨 위로 내려앉은 달빛이 그대를 비춰, 아름답죠.
울지마요. 이제 서둘러야죠. 아침이 곧 올테니
끝을 향해 가고있지만 그대여 슬퍼 말아주오
피어나지 않은 가여운 사랑은 영원히 시들지 않을테니
아침이 오나봐요. 나 이제 눈감아요. 그대가 떠나면 오-
달빛도 떠나버린 초라한 이 곳에서 한줌 재가되어 날아간대도
후회없이 안녕- 웃으면서 안녕- 내 사랑아 꼭 행복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