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눈을 감아봐
우린 너무 오래 달려왔어
살며시 낯선 그 길 위에
너를 위한 시간을 써둘게
달빛에 잠기는 그림자
조금만 더 곁에 있고 싶어
아련히 빛나는 네 얼굴
바래왔어 두 사람분의 세상
어제의 소망은 별이 돼
꿈만 같은 꿈을 꾸고 있어
영원을 그리던 밤 위에
운명 같은 너를 기록할게
달빛에 잠기는 그림자
조금만 더 곁에 있고 싶어
아련히 빛나는 네 얼굴
바래왔어 두 사람분의 세상
짙푸른 밤바다
맑은 물가의 빛
넌 내게 그런 색이야
한 여름밤의 꿈
영원할 신기루
넌 내게 그런 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