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그 남자 너희 둘 사이는 사랑이 아냐
네 모든 걸 감싸줄 선량한 사람이 아냐
사랑이 번지게 너의 눈을 적시게
하는 그 놈이 널 망칠지 몰라
쉽지 않은 얘기 널 보면 왜 난 꿀 먹은 벙어리
다가서기엔 너는 너무 큰 벽 난 앉은뱅이
날 줄로 쳐내니까 제 자릴 맴도는 팽이
혹시라도 멀어질까 난 말 못해
외줄 타듯이 한발 다가가기 무섭게
휘청거리는 우리 사이의 끈
넌 아는지 모르는지 왔다 갔다가 늘 자유롭게
너의 밀고 당기기에 난 K.O. 됐지만
바꾸고파 네 맘을 OK로
헌데 바뀌는 거 없이 너는 한결같아
너란 맘의 담장은 마치 만리장성 같아
네 옆에 그 남자 사랑이 아냐
정신 좀 차려봐 사랑이 아냐
내가 부족한 건 뭔데 왜 자꾸 날 피하는 건데
사랑이 번지게 너의 눈을 적시게
하는 그 놈은 널 망칠지 몰라
화장이 번지게 너의 몸을 다치게
하는 그 놈이 널 망칠지 몰라
그 남자는 좋은 사람이 아냐
잘 알 거 아냐 이젠 너를 주지 마
메시지 소리에 난 얼음
너일까 추측했지만 보기 좋게 땡
너 없는 하루 집중 못해서 주의 산만해
너로 향한 길의 과속방지턱 남산만 해
술 먹고 전화하면서 좋다고 해놓고
왜 다음날 되면 모른 척
넌 사랑이란 게임에서 승리만 해
난 노을 해처럼 매일 너에게 지기만 해
넌 뱀뱀뱀 같은 여자 날 묶고서 절대로 안 놔
생각나 밤낮 더 가까이에 누구보다 내가 있잖아
사랑이 번지게 너의 눈을 적시게
하는 그 놈은 널 망칠지 몰라
화장이 번지게 너의 몸을 다치게
하는 그 놈이 널 망칠지 몰라
그 남자는 좋은 사람이 아냐
잘 알 거 아냐 이젠 너를 주지 마
그 남자는 좋은 사람이 아냐
잘 알 거 아냐 이젠 너를 주지 마
널 걱정하는 척 돈 좀 많이 버는 척
거짓 범벅인 그 놈의 뻔뻔한 얘기 들으면 엄청 웃겨
널 걱정하는 척 돈 좀 많이 버는 척
거짓 범벅인 그 놈의 뻔뻔한 얘기 들으면 엄청 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