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두 다 기억 못하고
마음 주던 사람도 자꾸만 변하고
노래하던 사람도 이제는 떠나고
자주 가던 가게도 저 언덕 너머로
스쳐가는 사람들 너무나 바쁘고
꽁꽁 묶인 내 맘은 널 잡지 못하고
책을 읽던 사람도 이제는 떠나고
자주 가던 식당도 저 언덕 너머로
글을 쓰는 사람들 너무나 외롭고
꿈을 꾸던 사람도 자꾸만 무겁고
꽃을 심던 사람도 이제는 떠나고
자주 보던 친구도 저 언덕 너머로
나도 알고 있지만
난 아직 붙잡고 싶은데
뜻없이 여유없는 시간 속에서
답답함이 밀려올 때
나도 알고 있지만
난 아직 붙잡고 싶은데
맥없이 지쳐버린 내 맘 속에서
막막함이 밀려올 때
사람들은 모두 다 기억 못하고
마음 주던 사람도 자꾸만 변하고
노래하던 사람도 이제는 떠나고
자주 가던 가게도 저 언덕 너머로
스쳐가는 사람들 너무나 바쁘고
꽁꽁 묶인 내 맘은 널 잡지 못하고
책을 읽던 사람도 이제는 떠나고
자주 가던 식당도 저 언덕 너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