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런 날을 나는 기억해. 더없이 행복해.
하얀 너의 손을 처음 잡던 그날 그 작은 떨림을.
수줍던 그 미소보다 날 피하던 너의 눈이
떨리는 나의 맘을 자꾸 더욱 더 두근두근 거리게 해
수많던 사람들 속에 서로 우리 둘만 있는 듯
느껴진 첫 키스의 그 곳 입가에 미소로 떠올라.
이제는 변해버린 너의 시간과 흘러가는 공간들 뿐 이지만
변하지 않는 건 단 하나 난 아직 널 그리며 그리워해
Oh~ it’s beautiful memory~ 내 기억 언제나 그 향기 그대로의 모습
Oh~ it’s beautiful memory~ 순수했던 날의 아름다운 it’s a beautiful day
바람이 되고 싶어 하던 너는 지금 어디에
이대로 이 자리에 기다렸던 나는 지금 여기에
10년 전에 아련했던 미소들로 내 기억 속에 사진첩을 뒤적거리며,
지내온 시간들을 추억이라는 바다로 이젠 보내야 될 것 같아
지금 내 옆엔 아마 네 옆엔 그 때와 또 다른 너와 나를 위해서
아름다운 it’s a beautiful day
지금도 난 네가 그리워 하지만 소중하게 접어둘게
우리들의 it’s a beautiful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