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기억해 줄까
아니 구름이 기억해 줄까
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어디로 가는가
아
바람이 기억해 줄까
아니 구름이 기억해 줄까
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어디로 가는가
나는 왜
피지도 못할 걸
날지도 못할 걸
돌아갈 집도 절도 없는데
무작정 숨 쉬고 있나
나는 왜
피지도 못할 걸
날지도 못할 걸
찾아갈 누구하나 없는데
나는 왜 숨쉬고 있나
더러운 세상 죽자 죽어
더 이상 아무런 소용없어
언제나 절망과 좌절뿐
우리아버지 술에
미쳐 자식들
가슴에 못받았지
이 술이 마지막 길동무네
어머니
도대체
어디 계세요
아부지 몰래
데려 가실줄
알았죠
매일
가방 싸놓고
엄마를
기다렸죠
다시보고
싶었는데
바람이 기억해 줄까
아니 구름이 기억해 줄까
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어디로 가는가
아
바람이 기억해 줄까
아니 구름이 기억해 줄까
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어디로 가는가
나는 왜
피지도 못할 걸
날지도 못할 걸
돌아갈 집도 절도 없는데
무작정 숨 쉬고 있나
나는 왜
피지도 못할 걸
날지도 못할 걸
찾아갈 누구하나 없는데
나는 왜 숨쉬고 있나
더러운 세상 죽자 죽어
더 이상 아무런 소용없어
더러운 세상 죽자 죽어
더 이상 아무런 소용없어
더러운 세상 죽자 죽어
더러운 세상 죽자 죽어
죽자 죽어
죽자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