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했지 너와 난 따스한 봄처럼
늘 함께했지 사진 속에 꼭 붙잡은 손처럼
니가 너무 이뻐서 잘 보이고 싶어서
무리 좀 했었었어 사실 부담 됐었었어
나 목을 맸었었어 너에게
밤새 일해 눈이 벌개 져도 피곤한 티 안 냈지 절대
그만큼 좋았어 난 니가
아니 정말 많이 좋았지 우리가
그렇게도 풋풋했는데
너 하나면 다됐었는데
설레임은 서서히 멈추고
넌 너무 편하기만 해
너의 말에 집중이 안돼
때로는 지겹기도 해
오늘은 나 네게 얘기할래
우리는 식었어 내가 미안해
생각이 엉키지 않게
정리를 했는데도 잘 안돼
밥도 거르고 큰 맘 먹고 만나도
막상 얼굴 보면 말 못해
말 못해
뜨거웠지 너와 나 한 여름처럼
진도가 빨랐어 널 보러 가는 발걸음처럼
한 여름 밤에 꿈처럼 짜릿했어
함께면 하루가 짧아 잠깐 본 것 같은데 날이 샜어
많이 했어 어떤 약속들
언제나 느끼고 싶었어 너의 감촉을
그토록 찾아 헤맸었던 나의 반쪽을 나 찾은 것 같았어
널 만나서 이런 맘 절대 안 변할 줄 알았어
그렇게도 뜨거웠는데
너 하나면 다됐었는데
두근거림은 서서히 멈추고
넌 너무 편하기만 해
만나면 얘기도 안 해
모든걸 다했었는데
오늘은 나 네게 얘기할래
우리는 식었어 내가 미안해
생각이 엉키지 않게
정리를 했는데도 잘 안돼
밥도 거르고 큰 맘 먹고 만나도
막상 얼굴 보면 말 못해
말 못해
baby 내 눈을 봐
두근거림이 없잖아
너 없는 나도
나 없는 너도
참아내기 쉽진 않겠지만
헷갈려
생각이 엉키지 않게
정리를 했는데도 잘 안돼
밥도 거르고 큰 맘 먹고 만나도
막상 얼굴 보면 말 못해
말 못해
나 계속 고민했어 지금껏
맞는지 모르겠어 그런 거
힘들게 마음 정해 봤지만 나
막상 얼굴 보면 말 못해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