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너를 보고 말았지
내 눈은 널 향하고
내 맘은 널 원하고
사랑의 야릇한
그 감정에
은밀한 그 설레임
주체못할 그 흔들림
내것이 아니여
서글픈 내 사랑아
가져도 가져도
허무한 내 사랑아
지울수도 만질수도
버릴수도 없는 내 사랑아
못본척 그냥 지나 칠것을
아닌척 돌아 설것을
모른척 피해 갈것을
내것이 아니여
서글픈 내 사랑아
가져도 가져도
허무한 내 사랑아
지울수도 만질수도
버릴수도 없는
내 사랑아
멈출수도 없고
다가갈수도 없어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미련한 집착에
불안한 질투에
초라해져가
바보같이
못본척 그냥 지나 칠것을
아닌척 돌아 설것을
모른척 피해 갈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