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내 품 안에 들어와
가슴을 설레게 해
아무도 몰래 편한 친구처럼
곁에 두고 싶은데
매일 보고 싶은 마음을
참아보려 해도
커져가는 사랑은 그칠 줄 모르고
이런 내가 불안해서
애써 그댈 멀리하죠
혹시 내 사랑을 그대가 알아서
힘들어 질까봐 아파 질까봐
몰래 간직한 거죠
혼자만 사랑한 비밀로 남아서
눈물로 고백해봐도
그대는 알 수 없죠
아무리 노력해봐도 지워지지 않고
하루 종일 그대만 보고 싶어 하죠
사랑하면 힘들 텐데
아픔만 남아 울 텐데
혹시 내 사랑을 그대가 알아서
힘들어 질까봐 아파 질까봐
몰래 간직한 거죠
혼자만 사랑한 비밀로 남아서
눈물로 고백해봐도
영원히 그댄 내 맘을 모르죠
내 사랑은 결국 안 되는 거겠죠
시간이 지나면 없던 일처럼
나도 편해지겠죠
꿈속에서라도 우리 만난다면
내 맘을 막을 수 있게
정말 그대 잊혀질 수 있게
모르는 척 지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