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하늘해

너는 내게 말했지
이 벚꽃이 세번 지면
우린 떠날거라고
그건 생각보다 짧은 시간일 거라고

그때 나는 멍하니
떨어지는 꽃잎비 속 널 봤어
네가 내맘에 왔듯
가만히 내손에 앉은
꽃잎 몰래 숨겼어

그때 나는 참 어렸었지
네 그런 슬픈 표정 조차도 나는 알수 없었으니까
내 맘 속에 감춰둔 꽃잎 같은 작은 마음 전할 생각에…

내 기억속 넌 웃고있어
난 잠시 시간이 멈춘 것 같던 네 미소
그 햇살과 꽃잎과 네 미소가 있었던
봄날...

너는 내게 말했지
언젠가는 모두 추억이라고
나는 고갤 저었지
가만히 내손을 덮은 네 손 굳게 잡으며

그때 나는 참 어렸었지
네 그런 슬픈 표정 조차도 나는 알수 없었으니까
내 맘 속에 감춰둔 꽃잎 같은 작은 마음 전할 생각에…

내 기억속 넌 웃고있어
난 잠시 시간이 멈춘 것 같던 네 미소
그 햇살과 꽃잎과 네 미소가 있었던...

영원히 내 것만 같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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